마이애미 히트와 4차전서도 92-79 역전승
4연승, 9년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시카고 불스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4차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4전 전승으로 9년만에 플레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불스는 2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컨퍼런스 PO(7전4선승제) 1라운드 4차전에서 히트를 92-79로 따돌리고 4연승을 기록하며 불스의 황금시대를 이끌던 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1998년 이후 9년만에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불스는 팀의 주 득점원인 벤 고든과 루올 뎅이 각각 24점과 22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으며 특히 뎅은 3차전에 이어 리바운드 12개로 또다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불스는, 내주중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맞붙게 된다.
드웨인 웨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불스에 4연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히트는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구기며 무너지고 말았다.
2000년 피닉스 선스가 샌안토니오 수퍼스를 물리친 이래 7년만에 전년도 챔피언이 PO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며 히트는 NBA 역사상 6번째로 4연패를 당하며 무너진 전년도 챔피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규섭 기자>
사진: 불스의 주득점원인 벤 고든(가운데)이 히트의 게리 페이튼(왼쪽)과 제임스 파시(오른쪽)의 방어를 뚫고 있다.
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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