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실종된 일본관광객 마스미 와타나베(21세) 사건이 단순 실종에서 살인사건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종된 와타나베는 노스쇼어 호스트 가정에 임시 체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푸푸케아 로드로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지않자 호스트가정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처음 알려졌다.
호놀룰루경찰국은 처음에는 이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근방의 픽업트럭에서 와타나베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되면서 살인사건으로 조사방향을 틀게 된 것.
경찰은 26일 오후 픽업트럭의 소유주 커크 랭포드(22세)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자세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은 랭포드를 48시간동안 조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나 만약 이 시간 내에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하면 풀어줘야 한다.
호놀룰루에서 관광객이 유괴되어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과 커뮤니티는 물론 관광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 호놀룰루 일본영사관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딸의 실종 즉시 하와이로 건너온 와타나베의 부모와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영사관측은 와타나베 가족의 요청으로 피해자가 일본의 어느지방 출신인지, 하와이에 온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포함 와타나베의 개인정보는 전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랭포드가 근무하던 하우롤리 페스트컨트롤은 랭포드가 살인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그를 해고 한다고 밝혔다. 랭포드는 2003년부터 이 회사에서 테크니션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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