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HCGH)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보건행사를 열어 건강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29일 낮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HCGH를 비롯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함기원)의 케어라인, 카운티 노인국, 보건국, 도서관, 이민자 후원기관인 FIRN, 주지사 아태자문위, 미국 암협회, 가정폭력센터, 사회보장국, 미국당뇨협회, 코리안리소스센터 등에서 26개의 부스를 마련, 한인들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거나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300여 한인들은 혈압 및 폐기능, 시력, 청력 측정을 비롯 골다공증, 유방암 검사 등과 함께 B형 간염 및 직장암 등의 자료를 전문의료진으로부터 받고 설명을 들었다.
빅터 브로콜리노 HCGH 원장은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필요와 요구를 직접 만나 듣고, 이들 커뮤니티의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자 라티노 커뮤니티에 이어 한인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보건행사를 열었다”면서 “한인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연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글레이카우프 부원장은 “소수계 주민 중에는 이 지역에 오래 거주했음에도 언어 및 정보 부족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 병원은 이들을 위해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HCGH는 이 행사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동원, 한인들의 건강 검진 및 이해를 돕고,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 ▲뇌줄중 및 심장발작 경고신호 ▲고혈압 등에 관한 한글안내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케어라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윤영주 소아과 의사 등 한인의사 5명이 참여, 행사를 도왔다.
이 행사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와 카운티보건국, 엘리콧시티 호라이존 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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