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 회장 이순근 목사)가 자메이카에서 불우아동을 돕는 CDP사역을 시작한다.
KAFHI는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김요한 목사)와 공동으로 카리브 해에 위치한 자메이카에 CDP 사역을 위한 기아전문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협약하고, 조미선 선교사를 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선교국장은 “빈곤과 높은 범죄율로 고통받고 있는 자메이카 빈민 어린이들을 위한 CDP사역을 통해 공동체가 개발되는 ‘커뮤니티의 비전’ 사업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미선 선교사는 안산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도미니카, 필리핀, 자메이카 등지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2004년 자메이카에서 함께 일하던 남편 고 이선구 선교사가 현지에서 순직했다. 조 선교사 파송예배가 오는 6일(일) 오후 7시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KAFHI는 아프리카 부룬디, 에디오피아, 우간다, 중남미 페루, 브라질의 CDP를 확장하기 위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기구(FHI)의 CDP는 극빈지역에 기아극복 전문인 선교사가 상주하며 공동체가 자립을 넘어 재생산의 길로 들어설 때까지 10-15년의 장기간 지역을 개발하는 기아극복전문 프로그램이다.
이세희 사무총장은 지구촌 기아현실을 호소하며 “이곳 미 동부는 이제 새싹과 봄꽃들이 만개하는 시기”라며 “지구촌 모든 어려운 곳에 희망의 꽃을 함께 심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KAFHI는 희망의 정원사가 되어 주고 싶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KAFHI에 따르면 CDP를 후원하는 미주지역 한인교회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시카고 휄로쉽 교회(김형균 목사)에서 KAFHI 후원 음악회를 열어, 82명의 아동과 결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카고 한인교회(서창권 목사)도 1년 전부터 72명을 후원하고 있다. 월돌프 갈보리교회(이종관 목사)는 48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며, 사랑의 교회(김요한 목사)는 우간다 CDP 후원자를 늘렸다. 워싱톤감리교회(이승우 목사)는 선교부와 성경공부모임 등을 통해 CDP 후원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KAFHI는 최근 이영섭 목사(볼티모어교회), 이치원 목사(사랑의침례교회), 노승환 장로(리치몬드 주예수교회), 임대훈 장로(벧엘교회)를 이사로 영입했다.
문의 (410)461-0031. kafhi@fhi.net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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