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 딕슨 볼티모어 시장은 불법 총기 단속과 폭력범 퇴치, 커뮤니티 파트너십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방위 범죄퇴치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딕슨 시장은 레너드 햄 시경찰청장과 스테파니 로울링스-브레이크 시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로부터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밝혔다.
마틴 오말리 전임 시장의 엄격한 법적용을 중심으로 한 체포위주 정책과 달리 딕슨 시장은 취임 이후 총기 제조와 청소년 범죄 단속 등 범죄에 보다 포괄적인 접근 정책을 실시했다.
딕슨 시장 취임 후 100일 동안 폭행 건수는 17%가 낮아졌으며, 881정의 불법 총기를 압수했다. 하지만 지난 30일까지 살인사건은 91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88건보다 다소 높았다.
딕슨의 치안대책은 기존의 정책을 확대 또는 부활시킨 것이 다수이나 전국, 지역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실효성이 증명된 실용적인 대응책을 도입했다.
딕슨의 치안대책 중 지난달부터 시행된 ‘보호 작전’은 시내 북서부 파크 하이츠와 남동부 맥엘더리 파크 인근의 기존 안전지대를 10블록 확대했으며, 경찰력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 단체 및 주택국 등 다른 부서와의 연대와 협조로 주민들이 지원을 받도록 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자매블록’은 30개에 이르는 블록을 배정된 경찰이 시민과 업주와 주기적으로 방문, 교류해 범죄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부활된 ‘청소년봉사지구’는 청소년과 범죄에 대해 중점을 두는 기구로 각 지역 경찰이 차출돼 배정된다.
또한 기소를 엄격히 하는 ‘프로젝트 엑사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 주정부 수사관들과 협조를 강화한다.
한편 딕슨 시장과 햄 시경찰청장은 2일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총기에 관한 새 정책을 발표하며, 시 범죄정의조정위는 갱관련 정책 공청회를 가진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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