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와 함께 한 때 하와이 경제를 이끌어갔던 캔 파인애플 생산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은 캔 파인애플 생산을 올 6월말로 중단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대신 파인애플 주스와 생과일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은 현재 하와이의 마지막 남은 캔 파인애플 생산업체이기 때문에 이 회사의 생산중단으로 하와이의 캔 파인애플 생산은 이제 모두 사라지게 되는 셈. 또한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의 캔 생산 중단으로 이 회사직원 12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델몬트의 파인애플 생산중단으로 551명이 일자리를 잃은데 이은 것으로 하와이 농업부문 일자리에 미치는 타격도 적지않다.
특히 사탕수수와 함께 파인애플 생산은 하와이에서 100년 이상 지속되어온 산업으로, 하와이를 상징하는 산업이라 할 만하다.
현재 다민족사회를 이루고 있는 하와이 인구구성도 결국 이 두 산업에 필요한 값싼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서 이민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그래서 하와이 주민들은 이 두산업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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