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계, 어린이날 주말맞아 이벤트 다양
가정의 달과 함께 찾아온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가 한인교계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카고일원 한인교계에서는 바쁜 이민생활 속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모와 자녀들간의 관계를 어린이날을 맞아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어린이날과 함께 찾아온 주일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노스필드 장로교회(담임목사 이범훈)는 6일 부모와 함께 달리기, 이어달리기, 줄달기 등 특히 부모와 함께 즐기는 놀이를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장주현씨는“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부모들이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 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비록 하루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서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미장로교회에서는 6일 예배 후 45~49세의 남성으로 구성된 바울 선교단에서 햄버거, 샐러드, 핫도그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점심을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교육부의 이대연 목사는“자녀를 준 것을 하나님의 큰 축복이지만 생활하다 보면 이를 못 느끼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특히 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깨우쳐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는 6일 오후 1시30분부터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놀이를 계획하고 있고 점심과 선물을 증정한다. 레익뷰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민),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대), 헤브론 교회(담임목사 송용걸)에서도 6일 선물증정을 비롯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예배와 식사시간을 준비했다.
시카고 순교자 천주교회(주임신부 천요한)에서는 5일 어린이날 학예발표회를 갖는다. 한국학교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는 각 반별로 장기자랑, 사물놀이 발표 등이 있으며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돼있다. 성정하상 성당(주임신부 방 로마노)의 한국학교에서도 푸짐한 선물과 점심을 어린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으며 13일 마더스 데이를 맞아 부모님께 달아드릴 카네이션과 카드 만들기 놀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임명환 기자>
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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