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유나이티드 항공이 최근 업무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는 알로하 항공의 지분을 일부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알로하 항공의 데이빗 밴밀러 최고경영자는 이번 유나이티드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자금유입이 알로하 항공의 수명을 연장시키긴 하였으나 2년째를 맞고 있는 39달러 항공료 경쟁 또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위기에서 벗어난 알로하 항공은 이웃 섬을 운행하는 항공사 중 가장 약한 업체이며 높은 연료비와 지난 6월 출범한 메사그룹의 고! 항공사의 저가전략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매입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든든한 자금 원을 얻은 알로하 항공은 앞으로 자금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업체간의 건설적인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은 알로하 측에 현금을 지급하진 않을 것이나 알로하 항공의 마케팅 및 회사운영 분야의 제휴를 약속했다.
1990년도 초반부터 알로하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케팅 파트너로서 승객들이 마일리지 포인트를 양사간에 공유할 수 있는 협정을 맺은바 있으며 이번 지분매입으로 인해 알로하 측은 유나이티드의 구매력을 십분 이용, 노화된 기체를 대체할 새 기체를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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