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덕, 김수형 공동 준비위원장 체제로
오는 8월 11~1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12회 한인거리축제와 관련, 첫 번째 준비모임이 지난 3일 저녁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정성덕 준비위원장이 아닌 김수형(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씨가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주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정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일정이 너무 바빠 얼마전에 김수형씨에게 위원장 업무를 위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수형씨는 이미 공동위원장으로서 실무를 맡아왔으며, 앞으로도 거리축제 준비를 총괄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상공회의소 이국무 회장은“공식적으로 정성덕 위원장이 사퇴를 하거나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하고“정 위원장이 너무 바빠 김수형 위원장이 대리 위원장 형식의 공조 체제를 이룬 것일 뿐이며 모두가 거리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현재로서는 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2인 체제로 거리축제 준비위원회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김 위원장이 실무분야에서 준비위원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정위원장의 입장과 위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결과가 전개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로는 공식적으로 준비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첫 준비모임에서는 준비위원들간 상견례를 통해 각자가 맡게 될 구체적 역할 분담에 대해 토의했으며 변경은 가능하나 일단 매주 목요일 정기적인 회동을 갖고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졍했다.
실무를 총괄하게 된 김수형 준비위원장은“준비위원회에 대해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준비위원들은 전통에 따라 각계각층의 젊은 한인 2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면서“한인들 스스로가 한인임을 깨닫고 진정한 축제로 더 나아가 한인 모두의 잔치가 되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제12회 거리축제 준비위원회가 김수형 위원장(맨 좌측) 주재로 지난 3일 첫 모임을 가졌다.
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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