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유영위)는 5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박종팔 이사를 제24대 세탁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박 당선자는 김해성, 박용씨 등 세 명의 후보자 중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이성우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장선출은 4년 전 바뀐 선거등록제에 따라 후보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3인 추천 후보 선정과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박 당선자는 “모범적으로 운영돼 온 전통을 이어 협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전반적인 경제침체와 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 환경문제 등 당면한 문제들로 세탁인들이 여러모로 고충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함께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1974년 도미 후 뉴욕과 하와이에 거주하다 1989년 볼티모어지역으로 이주, 줄곧 세탁업에 종사해온 박 당선자는 부인 박복례 메릴랜드교회협의회 여선교회 연합회장과 함께 알부터스 소재 VET 클리너스와 햄스테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탁협회는 6월 2일(토) 정기총회를 열어 박 당선자를 회장으로 인준하며, 박 당선자는 7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세탁협회는 메릴랜드 내 한인 세탁업소가 500여 곳에 달함에 따라 회원 정보 및 협회업무 데이터 베이스의 체계적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협회는 버지니아 테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을 모아 메릴랜드한인회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 결산은 정기총회 결산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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