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의 대표단, 시카고 상의·WTC 방문
부산 상공회의소 대표단이 시카고 상공회의소와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사무실을 찾아 부산과 시카고시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카고와 부산시간의 자매도시 조인식 참석차 방문한 부산 상의의 신정택 회장, 권혁운 부회장 등 대표단 일행은 7일 다운타운 소재 에이온센터 22층에 위치한 시카고 상의와 WTC 공동 사무실을 방문했다. 부산 상의 관계자들이 시카고 상의 사무실을 찾은 이유는 이번에 양 도시간 자매 결연을 통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였다.
시카고 상공회의소 제랄드 로퍼 회장은“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통해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모두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카고는 2016년, 부산은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이런 면에서도 서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정택 부산 상의 회장은 시카고와 부산이 닮은 점이 많은 만큼 좋은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점이 크다는 점에 동감했다.
신 회장은“시카고는 미국의 3대 도시로서 물류 중심지이고 부산 역시 한국의 2대 도시이자 한국은 물론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부산도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선물거래소가 있고 컨벤션 도시인 만큼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발전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이 다양한 교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양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시스템을 재정비하자는 논의도 이어졌다. 닐 하티건 WTC 시카고 회장은“화상 전화 등을 통해 기초 정보를 교환한 뒤, 상무부나 WTC의 지원 아래 두 도시간 기업 활동이 증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대표단과 시카고 관계자들은 조만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