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용의자 2명 체포, 1명은 달아나
시카고 남부 서버브 칼루멧 타운에 위치한 한 옷가게에 10대 3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 두 명은 체포되고 한 명은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WBBM라디오가 그랜드 크로스싱 디스트릭트 티모시 비켐 루테넌트가 전한 내용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6일 오후 7시 쯤 강도사건신고를 받고 이스트 67번과 사우스 챔플린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옷가게로 접근을 시도 하던 중 3명의 청소년들이 샷건, 셀률라 폰, 현금, 옷가지 등을 들고 업체 문밖으로 뛰쳐나오는 광경을 포착했다. 이후 3명은 각각 다른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17세 청소년이 체포됐으나 나머지 1명은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 달아났다. 추격 과정에서 3명의 용의자는 샷건을 발사하지는 않았으나, 그 중 1명은 자신의 손을 긋는 자해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명의 용의자는 현재 다른 곳에 각각 수감돼 있으며, 7일 현재 기소는 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강도를 당한 업소에 있던 한 남성은 강도들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에 대한 신원 및 부상 정도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현재 칼루멧 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인업소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웅진 기자
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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