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학부모들에게 미국 교육 제도를 소개, 교육행정 참여를 늘리는 프로그램이 이민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 국제가정·학생서비스국이 실시한 제3차 국제 학부모 리더십 프로그램(IPLP)에는 11개국의 8개 언어를 쓰는 19명의 이민자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이 수료했다.
이번 3기 교육에는 주재심, 장공주, 킴벌리 한, 박성심, 박향아, 미혜 롤단, 이승연씨 등 한인 학부모 7명이 수료했다. 또 중국 2명, 인도 1명, 버마 1명, 나이제리아 1명, 중남미 2명, 미국 2명, 이집트 1명 등이 수료증을 받았다.
6주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민자 학부모 그룹을 형성하고, 교육 정책 결정에 이민자 학부모를 참여시키기 위해 마련된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지난해부터 시작돼 1년에 두 차례 실시된다.
8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교육청 교육위 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시드니 커즌 카운티 교육감, 마리아 램 주교육부 가정담당관, 마리 조 닐 주PTA회장 등이 참석, 수료자들을 치하했다.
커즌 교육감은 “학교 시스템에 부모들의 참여는 중요하기에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자인 장공주씨는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 제도 및 방법이 인상 깊었다”며 “자녀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수료자인 박성심씨는 “미국의 학교 시스템을 잘 알 수 있었고, 교육행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방법을 배웠기에 PTA 등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찬 담당관은 “미국의 교육제도와 학교 체계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교육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질의하고 의견을 듣는 좋은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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