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 회장 이순근 목사)는 6일 저녁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자메이카 선교사 파송예배를 가졌다.
이 예배에서 자메이카의 불우아동을 돕기 위해 파송되는 조미선 선교사는 어린이개발사역(CDP) 헌신을 굳게 서약했다.
이순근 목사는 “조 선교사가 하나님이 예비하셔서 보내심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행해 임무를 충실히 해내길 바라며, 신자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전 도미니카 선교사인 생수교회 김영민 목사는 “조 선교사는 미주 한인이 아닌 자메이카 거주 자메이카인으로 살기로 다짐해야 하며, 후원교회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파송식에는 메릴랜드 교회협의회장 이치원 목사와 KAFHI의 선교국장 정승호 목사, 부이사장 배현찬 목사 등 목회자들이 축복 안수를 하고, 이사장 이원상 목사는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 선교사는 “지난번에는 남편을 잃고 울었지만, 지금은 파송에 감사해 눈물이 난다”고 답사를 했다. 조 선교사의 부군 고 이선구 선교사는 지난 2004년 자메이카에서 함께 활동하던 중 순직했다
조 선교사가 파송되는 자메이카는 2005년 한 해 동안 91명의 어린이들이 살해되고 어린이 대상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또 15-17세 청소년의 7.5% 가량이 노동을 하고 있고, 5명당 1명의 여아가 사춘기에 출산한다.
조 선교사는 자메이카 빈민 어린이에게 복음증거, 교육기회, 급식지원, 정서교육, 의료지원 등의 사역을 맡게 되며, 장기적으로 이들이 빈곤을 극복하고 재생산하는 공동체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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