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노인회(회장 이병희)는 9일 아침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파크에서 춘계 공원대청소를 실시했다.
하워드노인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이 공원을 청소하고 있다. 노인회는 이 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 호수가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40여명의 노인회원들은 공원 선착장에 집결, 5개조로 구역을 나눠 호수가 주위와 산책로 등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행사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와 벧엘교회 사회봉사부가 후원했다.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어른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범을 보인다”고 격려하고, 함기원 하워드한인회장은 “건강하게 열심히 봉사 활동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노인회와의 협조을 강조했다.
공원 인근 콜럼비아에 거주하는 양선영씨(여)는 딸 지윤양(11, 선더힐초등5)과 함께 노인들에게 대접할 녹차를 준비해와 훈훈한 인정을 보였다.
양씨는 “신문에서 노인들의 대청소 안내기사를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청소 때마다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