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 한인 인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여는 등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 대학의 알란 머튼 총장은 10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타워클럽으로 한인들을 초청, 만찬을 베풀고 양측의 관계 발전과 상호 관심사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워싱턴 지역 주요 대학 총장이 한인 지도자들을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재욱 JWK 회장, 박윤수 박사, 서진호 내과의, 경암 스님등 30명이 초청됐다.
머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지 메이슨대가 35년의 역사동안 크게 발전했듯이 한인 커뮤니티도 괄목 성장했다”며 “이는 양측 모두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인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양측의 정신적 공통점을 지적했다.
머튼 총장은 이어 “한인 커뮤니티나 대학 모두 훼어팩스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다”며 “양측이 밀접한 관계 속에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학센터와 관련 “센터는 대학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함께 존재한다”며 “한인들이 이 센터를 자기들의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와 공유하는 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학센터(연구소)는 지난해 8월 이 대학 내에 개설됐으며 한국어와 문학, 역사, 드라마 등의 교과목을 개설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아직 풀타임 교수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측은 후원이사회를 구성, 재정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이날 초청 인사들 모두를 후원 이사로 위촉할 방침이다.
한국학센터 소장인 노영찬 교수(종교학)는 “미 대학 총장이 한인 리더들을 초청한 것은 그만큼 한인사회를 존중하고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사회에서 어렵게 개설된 한국학 연구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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