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고생이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콜럼비아 소재 롱리치고교 11학년인 한기쁨(미국명 조이 한, 사진)양은 최근 실시된 학생회장 선거에서 85%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한 양은 지난해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했지만 올해 다시 도전해 꿈을 이뤘다.
1996년 8월 개교간 롱리치고(교장 에드먼드 에반스)는 1,375명의 학생 중 백인이 47.7%, 흑인 30.2%, 아시아계 14.4%, 히스패닉계 7.3%인 다인종 학교이다.
한태일 목사(경향가든교회)의 장녀인 한 양은 내셔널 아너 롤 멤버이며, 학교 합창단의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 양은 후보 연설에서 “지난해 실패를 교훈 삼아 여름방학 동안 메릴랜드대에서 열린 내셔널 스튜던트 리더십 컨퍼러스에 참가, 새로운 지도력을 익혔다”면서 “내년 홈커밍과 미스터 롱리치의 성공적 개최를 이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양은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지난 3년간 학생회 활동을 하며 후보 자격을 키웠다”며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그룹을 포괄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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