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볼티모어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위험물질이 발견돼 대피 소동을 빚었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티모니움 소재 덜레니고교에서 재학생 스캇 페리(18)가 알코올과 염소가 섞인 물질을 플라스틱 병에 담아와 남자 화장실에 남겨두었다.
이를 발견한 교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손으로 만지기에 뜨거울 만큼 달아있었다. 이 교사는 유독가스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이 물질이 자칫 폭발로 이어질 뻔 했었다며, 학생들 인터뷰를 통해 페리를 연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페리를 폭발장치 사용과 학교수업 중단, 중과실치상으로 기소했다. 페리는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이 카운티 파익스빌 소재 서드부룩 마그넷 중학교에서 폭발물 소지와 학교 소란으로 13, 14세의 두 여학생이 체포, 기소됐다. 이 여학생들은 위험물질을 학교 지붕에 던졌으나 폭발은 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은 경찰진술을 통해 폭발물 제조법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쉽게 구했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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