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문제 불거져
12월 ‘마당’내 오픈
오는 12월 한인타운에 완공되는 고급 샤핑몰 ‘마당’에 입주할 예정인 우래옥 식당의 상호가 ‘반’(Bann)으로 변경된다.
한인사회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진 우래옥의 이름이 바뀌게 되는 것은 ‘우래옥’ 명칭에 대한 상표권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
버지니아와 서울, 시카고 등에서 우래옥을 운영하고 있는 장경희씨는 최근 ‘우래옥’ 명칭이 자신이 보유한 고유 상표라며 “LA 우래옥은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 일간지 광고를 게재했다.
LA와 뉴욕의 우래옥 대표인 최영숙씨는 최근 베벌리힐스점 매각을 계기로 우래옥의 프랜차이즈화에 나섰으나, 버지니아 우래옥의 장씨측이 이와 같이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현재 맨해턴에서 운영되고 있는 ‘반’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영숙 대표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경우 비 한인을 주 타겟으로 삼은 만큼 발음하기 쉬운 기존의 ‘반’이라는 브랜드로 주류 시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장씨측이 상표 사용을 허용한 뉴욕 맨해턴 한 곳과 베벌리힐스점은 우래옥 상호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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