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 깍은 머리·배꼽 피어싱·문신 등 다양
일부 후보, 비키니 대신 원피스 수영복 고집도
빡빡 깎은 머리, 배꼽 피어싱, 문신 등. 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 참가 미녀들의 눈에 띄는 새로운 모습들이다.
멕시코 언론은 28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미녀들의 비키니 모습을 소개하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을 다뤄 관심을 끌었다.
가장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탄자니아 대표 플라비아나 마타나의 빡빡 머리. 모델과 전기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심사위원들이 복장이나 머리카락 유무로 나를 판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신이 나를 가장 완벽하게 창조한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뉴질랜드 대표 로럴 바렛은 배꼽 피어싱의 색상을 비키니와 같은 계열로 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자랑했다. 캐나다 대표 잉가 스카야도 보통 것보다 큰 배꼽 피어싱을 했고 노르웨이의 키르비 안 바스켄은 배꼽 피어싱에다 허리 부분에 문신까지 한 모습을 선보였다. 독일 대표 앙겔리나 글라스는 등 아래 엉덩이 부분에 독일 켈트족을 상징하는 문신을 하고 있었다.
배꼽 피어싱과 문신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각국 미녀들의 경연장인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키니 차림의 촬영을 거부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카자흐스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대표들은 비키니 대신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영복 심사’를 마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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