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전 평양사범대 교수 초청 강연
시카고지역 목회자 및 선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북한 선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북한내륙선교회(North Korea Inland Mission, 이하 NIM) 주최 호프만 에스테이츠 시카고 한인교회(담임 목사 서창권)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평양사범대 교수를 역임하고 1992년 탈북한 후 현재는 예일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현식씨가 초빙돼 북한의 실상을 공개하고 이 지역에 대한 선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현식 교수는 북한 선교가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김일성 유일신 체제인 북한에서는 전국 어느 곳에 가든지 김일성-정일 부자를 모시는 ‘신전’이 있다. 선교가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보면 김일성 부자의 자리에 하나님과 예수가 들어가면 되는 간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가 제시한 설명회의 목적은 지역 교회 및 개인의 북한 선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선교시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향후 북한 지역에 대한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선교 사역 헌신자를 발굴하고 나아가 북한을 통해 전세계 선교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지역 북한선교학교 설립도 발표됐다. NIM이 주도하는 북한선교학교에서는 김현식 교수를 비롯, 다수 탈북자 및 선교사,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강연을 하게 된다. (문의: 847-359-1522)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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