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국 방문… 부시와‘석별의 정’나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초대에 따라 백악관의 ‘퀸스 룸’ 침실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퀸스 룸은 윈스턴 처질 전 영국 총리가 미국 방문 당시 묵었던 방이다.
16~17일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블레어 총리는 워싱턴 방문 때면 통상 미국 주재 영국 대사관저에서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부시 대통령의 특별한 대접을 받은 것. 이라크 전쟁 동맹국이자 이라크 전쟁에 대한 입장 때문에 각각 자국에서 강력한 비판여론에 시달리고 있는 두 정상은 이틀간의 정상대좌를 통해 대테러전, 수단 다르푸르 학살사태 종식안, 중동평화 및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내달 27일 사퇴를 앞두고 있는 블레어 총리에게 이번 방문은 영국 총리 자격으로는 마지막 워싱턴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왼쪽)가 17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내달 27일 사퇴를 앞둔 블레어 총리는 전날 부시 대통령의 특별 초대로 백악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의 이번 미국 방문은 영국 총리로서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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