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지난 16개월 강연료·배당소득 1,610만달러 신고
에드워즈, 헤지펀드 파트타임 봉급 48만달러 포함 125만달러
힐러리·롬니·매케인 등은 재산신고 마감 45일간 연장받아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선 주자들은 하나같이 돈 잘버는 부자들로 밝혀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지난 16개월간 강연료와 배당, 이자 등으로 1,610만달러의 근로소득을 올렸다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민주당 주자로 거론되는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헤지펀드에서 파트타임 상담원으로 일하면서 받은 임금 47만9,512달러를 포함, 125만달러의 근로소득을 신고했다. 빈곤퇴치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일반적으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헤지펀드에서 일한 것은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에드워즈와 부인 엘리자베드는 헤지펀드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투자한 수백만달러 등 2,950만달러의 자산을 신고했다.
대선주자들의 재산신고는 15일로 마감됐으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미트 롬니, 존 맥케인, 토미 톰슨 등 일부 후보들은 신고기간을 45일간 연장 받았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보고서는 뉴욕시장 임기를 마친 후 그의 막대한 재산과 소득을 얼핏이나마 보여주는 첫 서류다. 줄리아니는 2006년 1월부터 2007년 2월 사이에 강연료로 총 1,1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는 보통 한번 강연에 10만~20만달러를 받았다.
컨설팅 업체 줄리아니사를 통해 410만달러, 고객을 위해 로비활동을 해주는 로펌 브레이스웰 앤 줄리아니에서도 12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그는 줄리아니사 주식을 포함, 재산이 1,300만~4,500만달러라고 신고했다.
민주당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은 2006년에 베스트셀러 회고록 “내 아버지의 꿈”과 정치역정을 그린 “대담한 희망”의 인세로 57만2,490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오바마와 부인 미첼은 재산이 45만7,000~114만달러라고 신고해 유력 대선 후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