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스시·보바주스·포…
레지스터지 보도
오렌지카운티에 아시안 문화가 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불꽃놀이, 스시, 태권도, 플립플랍, 보바주스, 포, 헤나문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시안 문화라고 소개했다. 이를 반영하듯 UC어바인에서는 올 10월부터 애니메(일본 만화) 클래스가 신설된다.
UCI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대중문화를 지도하는 글렌 미무라 교수는 “발리우드(인도 영화)만이 전부가 아니다. 애니메도 미국 애니매이션의 라이벌”이라며 “이제 아시안 상업문화가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여름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는 약 4만4,00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엑스토 대변인인 채이스 왕은 “애니메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미국에서도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 만화와 TV쇼, 비디오 게임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연간 750달러 규모의 초대형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 문화를 대표하는 발리우드 댄스는 마도나와 그웬 스테파니 같은 할리웃 스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인도계 1.5세로 어바인 인도 커뮤니티 센터에서 인도 전통춤을 지도하는 소날 메타는 “너무 서구화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인도 문화를 공유하면서 여성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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