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인회장 선관위, 후보 2명에 등록증 발부
서정일 기호 1번, 정종하 2번
제28대 시카고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입후보자 등록을 마친 서정일 전 체육회장, 정종하 전 JC 회장측에 정식으로 후보자가 됐음을 알리는 ‘입후보자 등록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한인회장 선거는 14년만에 처음으로 경선하게 됐다.
서정일 후보측은 김혜숙 부회장 후보, 조영식 언론 담당 등과 함께 홍승의 사무장이 등록증을 받았고, 정종하 후보측에서는 김학동, 이대범 부회장 후보, 윤정석 선거대책본부장, 이승훈 선거대책본부 사무장 등을 대동한 정종하 후보가 직접 등록증을 수령했다. 양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검토한 결과 별다른 하자가 없었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이어 6월 2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9시 까지 노스팍 대학에서 열리는 선거를 위한 후보 기호 추첨이 진행됐다. 방식은 각각 1번과 2번이라고 적은 종이를 차례대로 선택하는 형식. 선거세칙에 따라 입후보자 접수를 먼저 마친 정종하 후보측이 우선권을 얻었으며, 서정일 후보측이 그 뒤를 이었다. 결과는 서정일 후보가 기호 1번, 정종하 후보가 기호 2번이 됐다.
이어 선관위는 선거시행 세부규정과 선거 협조문을 발표했다. 선관위측은 크게 ‘선거공영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 시행 세부 규정과 함께 대동포 협조문을 통해 28대 선관위는 구태한 선거 방법, 탈법적인 선거 방법 등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 한인들은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성숙하고, 건전한 한인동포사회의 중심적인 한인회의 역량을 스스로 만들어 주시길 호소한다. 공정한 회장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선관위와 함께 양후보측 관계자들은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이며 아름답고 깨끗한 선거,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서로를 비방하지않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자면서 손과 손을 맞잡았다.
한편 서정일 후보의 홍승의 사무장은 “조만간 캠프내 조직 변경이 있을 것이며 자신도 사무장직에서 일단 물러나게된다” 밝혔다.
박웅진 기자
5/19/07
사진설명: 17일 서정일, 정종하 씨 측에 입후보자 등록증을 교부한 후 선관위와 양 후보측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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