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 주장
전세계 흡연자의 수를 2020년까지 5%만 줄여도 1억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주장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만약 전세계 성인 흡연자의 수를 2020년까지 5%만 줄여도 1억명을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에서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목표 달성의 방안으로 세금 인상과 담배광고 금지, 금연지역 확대, 금연 지원 등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정책이 도입되면 향후 20년간 태어날 5,000만명을 추가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담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수천억달러를 광고비용으로 지불하는 담배업체들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실제로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담배업체들은 매년 국민 1인당 50달러에 해당하는 비용을 광고와 마케팅에 쏟아 붓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골초였던 그는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이래 담배세를 인상하고 술집과 식당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등 담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뉴욕에서 담배 한 갑을 구입하려면 7달러를 내야 한다. 그는 지난해 8월 ‘전세계 금연 구상’이라는 재단을 설립하고 1억2,5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