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감 조장·저작권 논란
‘턴잇인 닷컴’비난
인터넷을 통해 논문이나 숙제를 돈을 주고 쉽게 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이런 부정행위를 돈을 받고 적발해 내는 사이트도 성업중이나 이로 인한 학내 불신감 조성과 저작권 문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시사주간 타임이 보도했다.
논문이나 글이 표절된 것인지를 수십억개의 웹페이지와 수만개의 간행물 등과 비교해 유료로 찾아내는‘턴잇인 닷컴’(Turnitin.com)은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7,000여개의 교육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표절 여부를 의뢰하는 글의 건수도 하루 10만건에 달한다. 그러나 학교측이 이를 이용하는 것을 놓고 많은 학생들은 불신의 문화를 조성한다고 불평하고 있고 일부는 이를 이용하는 것을 재고할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기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이 제출한 글을 통해 이 사이트가 돈을 번다는 것도 화나는 일이다.
듀크대학은 턴잇인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봄부터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목격하거나 들었을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을 약속토록 했다.
이와 함께 논문이나 과제물 등의 표절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제출한 글이나 논문이 담겨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것이 저작권 위반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버지니아주 맥린 고교의 학생들은 턴잇인을 운영하는 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캔사스대학의 경우 저작권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문제로 지난해 가을 턴잇인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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