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일, 정종하 후보, 선거운동 ‘불붙었다’
행사, 공공장소 등 돌며 귀중한 한 표 호소
승리를 향한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8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정일 후보(기호 1번)와 정종하 후보(기호 2번)는 지난 17일 정식으로 유세가 허용되는 입후보자 등록증을 받자마자 대규모 행사 및 한인들이 다수 찾는 공공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치고는 다소 더운 날씨,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주말도 당선을 위한 그들의 열정만큼은 막을 수 없었다.
18일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열린 미주체전 기금마련 문화의 밤 행사에서부터 각 후보자들의 뜨거운 홍보전은 치열하게 전개 됐다. 서정일 후보와 정종하 후보 측에서는 각각 10여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 ‘달라진 한인회를 약속한다’는 공약과 함께 유권자들의 귀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19일 아문젠 고교에서 열린 효사랑 큰잔치에서도 뜨거운 선거운동은 계속됐다.
서정일 후보 측은 ‘서정일과 통하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오렌지 색 셔츠를 입고, 정종하 후보 측은 ‘변혁과 화합’이라는 다짐이 적힌 띠를 두르고 800여명 행사 참석자들을 향해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서 후보와 정 후보는 한인 연장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자신들의 이름과 기호 번호를 알리는데 열을 올렸다. 이날 효사랑 큰잔치가 끝난 후에는 양측 모두 다수의 한인들이 오고가는 수퍼‘H’마트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계속했다. 서 후보 측에서는 김혜숙, 서이탁 두 부회장 후보와 홍승의 선거본부선거대책위원장, 대학생 자원 봉사자 등 10여명이 참석, 팸플릿 등을 나눠 주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전부터 H마트에 나와 있던 정 후보 측에서도 이대범 부회장 후보와 함께 윤정석 선거대책본부장, 이승훈 사무장 및 선거 캠프 관계자 10여명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두 후보 측은 향후 조기 축구회, 대소형 마트 등 한인들이 다수 모이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서정일 후보는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라며 “2주 정도의 시간 밖에 없지만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하 후보는 “조기 축구회 및 한인들이 다수 모이는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1.5세 및 2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5/21/07
사진설명: 서정일 후보와 정종하 후보가 수퍼H마트에서 팸플릿 등을 나눠 주며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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