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옆 건물에 2만6천sqft규모 대형 찜질방
내년 가을 완공 예정
수퍼 H마트 나일스점 옆에 대형 찜질방이 들어서는 계획이 나일스 타운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뉴저지에 이미 대형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는 킹사우나(대표 김병택)가 지난 7일 나일스 시청으로부터 H마트와 홈디포 사이에 2만6천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옛 애완동물 판매점 자리에 찜질방을 오픈하는 계획에 대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킹사우나측은 원래 작년 H마트가 문을 열때 함께 개장할 계획이었는데 시측으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고 계속 협의를 해오다가 이번에 허가를 얻은 것이다. 킹사우나의 조영방 부사장은“나일스 타운에서 마사지 업소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고 한국식 찜질방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며“결국은 최종 모임에서 찜질방에 대해 개념을 잡은 시와 건물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승인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킹사우나의 나일스점에는 뉴저지 본점 처럼 불가마, 소금방, 천기토 토굴방, 사우나 등 6가지 정도의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주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시에 구체적인 건축 계획이 들어간 뒤,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완공에 10~12개월이 걸릴 것으로 킹사우나 측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공사에는 수백만달러가 들어갈 예정이지만 킹사우나 측에서는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나일스 시청과 우체국, 홈디포, H마트, 다른 상가 건물 등이 몰려 있는 시빅 센터 플라자 몰 안에 찜질방 고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지에 관해 조 부사장은“건물 뒤편에 전용 주차 공간이 있고, 여기로 들어가는 입구만 잘 표시되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시카고는 겨울이 길고 추운데 이런 대형 찜질방과 같은 휴식 공간이 없었던 만큼 오픈하면 많은 한인들이 오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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