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업 초반엔‘고급식당 돌풍’
주인 수시 바뀌어… 임씨 3년전 인수
서라벌 식당은 지난 1990년 식품업계에 종사했던 올드 타이머 문창배씨가 처음 개업해 당시 LA 한인타운 최고급 식당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식당은 개업 당시 톱스타 황신혜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내보내면서 초반 고객 몰이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서라벌은 고급식당으로서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자고 나면 주인이 바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인이 자주 바뀌었고 식당의 간판도 한때 라 서울로, 다시 서라벌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2004년 이 식당을 인수한 임효진씨도 현재 250여만달러에 매각키로 하고 에스크로 종결을 이틀 앞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임씨는 한국의 동아제약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989년 미국에 이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초창기 시절, 샌디에고에서 샌드위치 및 햄버거 샵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식당 운영의 기본기를 닦았고 이후 벤추라 카운티에서 일식당을 인수, 미국인을 대상으로 데판야끼와 마끼 전문점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서라벌 식당 인수 후 대대적인 패티오 보수 작업을 실시, 서라벌을 고품격 식당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성공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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