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공원 폭포에 걸린 달빛 무지개.
시간 정확 예측… 요세미티에 인파
‘달빛 무지개’를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언제 볼 수 있는지 천문학자들이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진기한 장면을 좇는 이들이 공원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달빛의 굴절에 의해 생기는 무지개’(Moonbow)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록에도 남아있고 벤 프랭클린이나 마크 트웨인도 1~2차례 목격했다고 전해지며 1900년대 초까지 이 지역에서 자연보호에 앞장섰던 존 뮤어도 신기한 야간 현상에 매료됐었다. 이런 ‘달빛 무지개’를 찾는 이들은 이후에도 캄캄한 야밤에 미국 전역을 뒤졌고 우연히 관측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으나 이제 더 이상 ‘우연’에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텍사스주 샌마르코스에 있는 텍사스 대학의 천문학팀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에서도 가장 큰 폭포인 ‘요세미티 폭포’에서 이 무지개를 관측할 수 있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예측한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냈기 때문. 예측 가능한 날짜가 알려지자 요세미티 계곡에는 사진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들은 환한 달빛 아래 거대한 바위산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들어내는 무지개를 담은 사진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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