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제정 ‘안전벨트 강조주간’에 부시 안전벨트 안매고 운전 논란
연방정부가 제정한 ‘안전벨트 착용주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운전하는 사진이 USA투데이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주말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태우고 픽업트럭을 모는 사진을 살펴본 결과 부시 대통령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백악관측의 해명을 요구,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의 진땀을 뺐다. USA투데이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등을 태우고 크로퍼드 목장을 드라이브할 때도 부시 대통령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텍사스 공공안전부 관계자는 “사유지에서는 안전벨트가 의무사항은 아니며 광활한 목장이 많은 텍사스에서는 벨트 미착용이 아주 흔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안전규정 무시는 부시 대통령에 국한되지 않는다. US 뉴스&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데니스 해스터트 전 하원의장 등도 평소 안전벨트를 멀리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역시 안전벨트 착용률이 75%에 불과했다. 존 코자인 뉴저지 주지사도 지난 1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SUV에 탑승했다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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