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힐스 주택
애나하임힐스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어바인 공원에서 불에 타 숨지고 그녀의 어머니는 전소된 자택 근처에서 구타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과 함께 불탄 또 다른 1구의 시신은 실종된 아버지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저녁 애나하임 경찰과 소방국은 집이 불타고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잔디위에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있는 인도계 릴라 드하낙(53)을 발견하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 현재 진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여러 시간이 지난 후인 다음날 새벽 4시 불탄 집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어바인의 윌리엄 R. 메이슨 리저널 공원에서 릴라 드하낙의 큰딸인 카리쉬마(20·오렌지코스트 칼리지 재학)와 실종된 아버지 제이프라카시(56)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작은 딸(18)은 같은 집에 거주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인도에서 이민 온 이들 부부는 우편 서비스 관련업을 해왔으며, 남편은 지난 2002년 연방 우편법을 어겨 2년 동안 연방 감옥에서 옥살이를 한 전과경력이 있고 인도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찰은 다각적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 중으로 가족들끼리 ‘살인-자살’한 범죄가 아니라 범인이 피해자 가족을 구타 및 방화,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나하임 경찰국의 릭 마티네스 사전트는 “아직까지는 살인동기를 알 수 없고 사생활과 연관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웃 주민인 린다 터프츠의 아들 브라이언은 젊은 남성이 구타당한 릴라 드하낙을 밖으로 끌고나온 직후 검은 연기가 집에서 나는 것을 보았으며, 그 후 한 대의 차량이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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