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영성체’, 성 정하상 성당
영광스럽게 되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처음 모시는 ‘어린이 첫 영성체’가 20일 데스플레인스 소재 성 정하상 성당(담임신부 방 로마노)에서 개최됐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총을 보이는 표지로 드러내는 특별한 예식인 칠성사(세례성사, 견진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중의 하나인 성체성사는 이들 통해 하느님과 일치하게 되고 교회 공동체와 일치하게 되는 칠성사 중 가장 핵심적이고 중심이 되는 성사이다.
이날 오전 시작된 미사에서 유아 세례를 받은 여자어린이 4명, 남자어린이 14명 등 총 18명의 어린이들은 각각 눈부신 하얀 드레스와 신사정장을 입어 아기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가족과 성당, 신자들의 축복 속에 첫 영성체를 모시며 하느님이 직접 임제하심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첫영성체 앞서 18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9개월 동안 교리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와 하느님 은혜, 그리고 첫 성체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나는 은총에 대해 공부했다.
<임명환 기자> 5/23/07
사진: 첫 영성체를 마친 18명의 어린이들이 고 노엘(가운데 좌), 방 로마노 신부(가운데 우)를 비롯한 성당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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