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시니어 칼리지 종강식이 23일 북버지니아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학기는 29명의 학생이 지난 3월부터 12주간 영어(초급, 중급), 시민권반, 라인 댄스 등의 클래스와 서예, 사진, 꽃꽂이 등 특별활동반에서 수업했다.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대한 사고가 객관적으로 깊어지고 자신이 가진 것을 베푸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아름다운 미소 등 마음의 자산을 나누며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시니어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기동안 수업장소와 점심 식사를 제공한 북버지니아 한인 장로교회 김경목 목사는 “정성껏 가르치는 교사진과 최선을 다하는 시니어 학생들의 모습이 한인사회의 좋은 평을 받고 있다”면서 “매일 산위를 오르는 것 처럼 배움을 통해 세상과 사물, 학문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길 가대한다”고 격려했다.
종강식에서 방정자 교장은 노영석, 조승숙(이상 소셜지도), 강혜정(한방상식), 강겸숙(이민상담), 조동현(사진기법), 이희옥(라인댄스), 김정완(꽃꽂이), 차인섭, 차주리(이상 자원봉사)양 등 강사진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종강식에는 서예가 김수형씨의 지도를 받아온 김만리, 이순식, 정완숙씨 등 서예반 학생들의 작품전도 곁들여졌다.
영어 중급반에서 공부한 이정(70세, 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이제는 영어가 두렵지 않다”면서 “쇼핑센터에 가서 간단한 영어 회화가 가능할 정도라 스스로도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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