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등 이민단체들, 스프링필드서 로비 활동
일리노이 주상원에서의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운전허가증(Driver’s Certificate) 발급법안 통과를 위해 22일,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일리노이주내 이민단체들이 스프링필드를 방문, 로비활동을 펼쳤다.
운전허가증 법안은 지난 3월 28일 주하원에서 통과된 이후 현재 상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30표 이상 득표할 경우 통과된다.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경우 거부권 사용 없이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나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원의원은 모두 28명으로 아직 2명이 부족한 상태다. 주상원은 부족한 2표가 채워질 때까지 표결을 잠정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당집은 로비데이날 스프링필드에 있는 딜라드 주상원의원(공화당, 네이퍼빌) 및 코토스키 주상원의원(민주당, 마운트 프로스펙트-엘크 그로브)을 방문, 운전허가증 법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마당집 송영선 오거나이저는 아직 이 법안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고 있는 의원 중에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팔레타인, 알링턴 하이츠, 버펄로 그로브, 윌링, 엘크 그로브 빌리지, 마운트 프로스펙트, 팍 리지, 나일스 출신이 상당수라며 1표가 아쉬운 이들 의원들이 이민자 커뮤니티의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날 딜라드 및 코토스키 의원은 최근 이 법안의 통과를 반대하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이민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반 이민 세력도 점점 조직화되고 활성화되고 있다며 법안 지지 여부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법안에 대한 주상원의 표결은 5월말~6월초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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