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 등 재연 켄터키에 오픈

켄터키에 창조론을 가르치는 천지창조 박물관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피터스버그에 28일 개관하는 천지창조 박물관은 입구에서 거대한 공룡 티라노사우스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것이 많은 자연사 박물관과 비슷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무척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창조론을 주창하는 선교단체 ‘앤서즈 인 제네시스’가 2,700만달러를 들여 만든 박물관은 6만 스퀘어 공간에 걸쳐 일반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이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펼쳐져 있다. 창조론 신봉자이자 플로리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조스’와 ‘킹콩’을 디자인한 패트릭 마쉬가 만든 ‘에덴 동산’의 경우, 과학자들은 뇌룡이 인간이 등장하기 수백만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폭포가 내리는 숲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뇌룡이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이 인상 깊게 묘사되어 있다.
또 과학자들은 공룡화석이 수천만, 수억년 전부터 내려온다고 믿고 있지만 박물관의 지구는 6,000년 밖에 되지 않았다. 화석도 대부분 노아의 홍수 때 생긴 것으로 어떤 공룡들은 박물관에 일부분이 실물크기로 재현된 노아의 방주에 탄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 박물관은 52개의 비디오 시설로 멀티미디어 교육을 제공하는데 그 중 하나는 노아의 홍수가 며칠 사이에 그랜드 캐년을 조각한 과정을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