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희생자’ 첫 인정
호흡장애 5개월 후 사망
사망자 집계 더 늘어날듯
뉴욕시가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되면서 발생한 분진에 의한 희생자를 처음으로 인정해 향후 9.11 테러 관련 공식 희생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의 법의학 담당 최고책임자인 찰스 허쉬 박사는 23일 발표한 문서에서 세계무역센터 붕괴 당시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있었던 인권 변호사 펠리샤 던-존스의 사망이 분진에 의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혀 분진 노출에 따른 사망의 연계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존스는 분진에 휩싸인 이후 심각한 기침과 호흡장애를 겪다 테러 발생 5개월 뒤 사망했다. 허쉬 박사는 그녀의 사망 관련 문서를 수정, 무역센터의 분진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을 명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존스의 이름은 9.11테러의 공식적인 희생자 명단에 추가되게 되고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는 2,75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존스의 유족은 그녀의 사망이 분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9.11희생자 유족 기금에서 260만달러를 배상받기도 했지만 뉴욕시로부터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9.11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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