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이민단체들, 7월 인상전 신청 독려
7월경 인상될 예정인 시민권 신청 수수료와 관련, 시카고지역 이민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인상전 시민권 신청을 독려했다.
ICIRR,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이민 단체들은 24일 시카고시내 라퀘브라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부터 대폭 인상되는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이민 장벽을 높이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ICIRR 칼라 아빌라 디렉터는 수수료가 인상되면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또 다른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며 ICIRR을 포함, 이민단체들은 이러한 차별 행위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인상 시기 직전인 오는 6월말까지 최대한 많은 시민권 신청 서류를 접수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자격이 있는 이민자들을 적극 모집할 계획이다. 마당집 이은영 시민권 담당은 수수료가 인상되는 것은 7월이지만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5월말에서 6월초까지 밖에 시간이 없다며 시민권 신청을 고려 중이라면 지금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빨리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일리노이주 시민권 신청 보조 프로그램(NAI)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시민권 신청 건수는 모두 2만여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5,66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집돼 관련 워크샵이 352회 실시됐으며 325개의 시민권 준비교실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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