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인회장 후보 첫 공개 토론회
제28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정일, 정종하 후보가 24일 한미TV에서 1차 토론회를 갖고, 평소 후보로서의 소신을 진솔하고 가감 없이 밝혔다.
이날 공개토론회는 양 후보가 각각 2분씩의 시작, 마무리 연설과 함께 선관위가 준비해 온 비공개 질문에 1분 30초씩 번갈아가며 즉석에서 답변하는 질의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향후 동포사회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이란 질문에 대해 서 후보는“현지사회를 대상으로 한 한인사회의 정치적 입지 강화”라고 답했으며, 정 후보는“튼튼한 내실을 바탕으로 한 화합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한인회비 3회 역산 조항’과 관련한 질문에서 서 후보는“정관은 우선 동포들이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당선 후 여러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하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정관은 어떻게 해석, 운영하느냐에 따라 좋고 그름의 결과가 양산된다. 당선 후 연속 3회라는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또 1.5세 및 2세들을 위한 정관을 창출하는데 관심을 쏟겠다”고 답했다. 양 후보는 이날 서로에 대해 “성실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해 선거가 끝난 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말로 서로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24일 공개토론회가 끝난 후 서정일 후보(좌)과 정종하 후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박원정 한미TV 아나운서.
5/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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