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대 메디컬 그룹‘헬스케어 파트너스’
58가지 진료·검사 비용 웹사이트에 밝혀
캘리포니아 최대 메디컬 그룹 중 하나인 ‘헬스케어 파트너스 메디컬그룹’(HealthCare Partners Medical Group)이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토랜스에 위치한 ‘헬스케어-’는 현재 5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가입한 대규모 그룹으로 지난주부터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의료비 고지 서비스를 시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환자들은 헬스케어 파트너스 메디컬 그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흉부 X-레이 61달러, 감기 예방주사 15달러, 중년환자 건강 검진은 140-160달러 등 진료에 대한 의료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이 외 총 58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기본적인 진료와 검사에 대한 의료비가 모두 고지되어 있다.
헬스케어 파트너스 그룹이 최근 시행한 의료비 고지 정책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한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편 남가주의 다른 메디컬 그룹으로부터는 원래 경쟁이 치열하던 남가주 의료 시장에 제살깎기 식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하는 등 관련 업계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특히 몇몇 의료기관은 의료비 고지 정책으로 인해 의료비가 점점 저렴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어 다른 의료 기관들도 이 정책을 시행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헬스 케어 파트너스 메디컬 그룹 측은 의료비를 고지함으로써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의료비를 인식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예산을 효과적으로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뿐 아니라 의료비의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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