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보다 12% 줄었다
미국 30대 직장인들의 수입이 이들의 아버지 세대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저널은 퓨 자선기금과 브루킹스 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미국기업연구소(AEI), 도시연구소 공동 조사내용을 인용, 지난 2004년 30대 남성의 수입 중간치가 3만5,000달러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인플레를 감안할 때 이들의 아버지 세대가 30대였던 지난 1974년에 비해 12%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은 10년 전만 해도 30대 남성의 수입 중간치가 3만2,901달러로 30년 전 30대 남성의 수입보다 5%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저널은 이어 지난 1947년부터 1974년 사이 생산성과 가계소득 중간치가 모두 두배 정도 늘어났지만 1974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생산성이 56% 오른 반면 가계소득 중간치는 29%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생산성이 16% 증가한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는 오히려 가계소득 중간치가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세대의 소득이 이전 세대에 비해 늘어나는 비율을 말하는 절대적인 이동성 증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편적인 현상이었지만 최근 들어 절대적인 이동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저널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이자벨 쇼힐은 남성 소득이 정체현상을 보이는 데는 부진한 경제성장과 여성의 사회진출 추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남성들이 예전에 비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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