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메릴랜드 전 지역의 유치원(kindergarten)에서 종일 수업이 실시된다.
지난 2002년 주 교육청 조례로 시작된 유치원생들의 종일수업은 주 24개 교육구에서 단계별로 확장돼왔다. 오는 2007년-2008년 학기에는 앤아룬델카운티의 17개교, 볼티모어카운티 9개교, 캐롤카운티 6개교, 하워드카운티 10개교 등이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다. 종일 수업 확장으로 각 교육청에는 200-5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주 교육청은 지금까지 유치원 종일수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교육청이 인용한 한 보고서에서 종일수업으로 심화학습과 일대일 교육, 학생 개인별로 필요한 교육 시간이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종일수업으로 이미 전환한 볼티모어시와 하포드카운티의 경우 학습 능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일수업 후 볼티모어시의 학생들은 1-2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스탠포드 10 테스트에서 점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지난해 종일 수업으로 바꾼 하포드카운티의 학교 역시 이 테스트에서 학생들의 점수가 향상됐다.
조기교육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지니 스미스는 “종일수업으로 새로운 수학 프로그램이 신설됐으며, 이전 25개에서 120개의 수학 개념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기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