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6천만달러, 주전체 60% 달해
볼티모어시가 마약 치료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시가 발표한 한 조사에 따르면 2005 회계연도에 헤로인중독 치료비용으로 6,0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메릴랜드주 전체 9,900만 달러의 60%에 해당한다.
시의 의뢰를 받아 메릴랜드대가 조사한 이 보고서는 헤로인 중독자 중 1/3이 무보험자여서 비용과 부담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또 치료를 받지 못한 중독자의 다수가 HIV나, 간염, 결핵, 정신적 문제 등 또 다른 건강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가 발표한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뷰프레놀핀과 메타돈이 헤로인 중독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 정부는 뷰프레놀핀 취급을 원하는 의사에 한하여 무료 취급자격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연방법에 따라 의사는 한 해에 30명의 환자만 치료할 수 있고 이후 100명의 환자까지 확대해 치료할 수 있다.
조슈아 샤프스테인 시 보건국장은 메릴랜드에 중독성 있는 헤로인대신 다른 치료법을 생각하는 의료인들이 있었더라면 공중보건이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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