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순경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역 학원 및 교회에서 일제히 여름캠프 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2달반의 긴 기간을 자녀들이 알차게 보내게 하려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맞춰 학원들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일부 여름캠프는 필드트립을 통해 현장학습을 하거나 매직쇼나 댄스파티 등의 이벤트, 수영, 말타기 등의 야외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습 능력과 함께 학생들의 정서 함양도 시도하고 있다.
여름캠프는 대개 6월말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 C2교육센터와 눈높이학원은 지역별 실정에 맞춰 여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2교육센터는 애나폴리스, 벨에어, 부이, 클린턴, 콜럼비아, 페리홀, 티모니움 등지에서 여름 프로그램을 갖는다. 오늘까지 등록하면 수업료의 15%를 할인하며, 원하는 날짜와 수업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문의 (800)777-7000. 눈높이(E-nopi) 학원도 리버힐(443-621-2625), 로럴(301-776-8720), 화이트마쉬(410-882-3330) 캠퍼스에서 여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엘리콧시티에 밀집한 한인학원들도 고유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제일학원은 종일반, 오전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6시 30분 방과후 케어도 가능하다. 8주간의 SAT, 작문, 수학 여름방학 특강도 마련된다. 유치원-12학년 과목별 수강도 가능하다.
파워아카데미는 월-금 오전 9시-오후 3시 전일반 및 월-목 오전 9-오후 12시 30분 오전반을 운영한다. 오늘까지 등록시 100달러 할인된다. 또 여름 집중 SAT 프로그램, 방문학생을 위한 어학연수 등도 준비된다. 방과후활동센터(Afterschool Activity Center)는 종일반으로 수학, 영어와 컴퓨터, 미술, 태권도, 음악을 함께 가르친다.
한편 빌립보와 볼티모어 등 대형교회들도 ‘지역사회 한인 자녀의 영적 성장과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는 하워드 및 몽고메리카운티의 현직 교사들이 SAT와 PSAT, 영어, 수학과 함께 ESOL도 가르친다. 4주간 월-금 오전 9시 15분-오후 3시 15분에 진행된다. 인근 거리는 유료 차편도 가능하며, 장학금제도 있다. 등록마감은 6월 17일.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는 5주간 월-금 오전 9시-오후 3시 진행된다. 6월 10일까지 접수하며, 등록일에 따라 수업료에 차등을 둔다. 저렴한 비용에 교통편을 제공한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