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투수 3경기 연속 무실점
로우, 7이닝 셧아웃…내셔널스에 5-0
‘짠물피칭’은 ‘전염성’이 있다. LA 다저스(31승21패)가 3경기 연속 선발투수의 무실점 피칭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좌완 랜디 울프가 지난 27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셧아웃을 던진 후 실점을 모르고 있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21승32패)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우완 선발 브래드 페니와 구원투수 2명이 10-0 완승을 합작한데 이어 30일 2차전에서는 ‘싱커볼러’ 데릭 로우(5승5패·방어율 3.32)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무실점 행진을 20이닝으로 늘린 다저스 피칭스탭은 최근 34이닝 동안 단 1점을 내줬다. 선발투수들은 20 1/3이닝째 실점이 없다.
다저스 선발 로우는 이날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3차례나 출루하는 등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5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루이스 곤잘레스가 러셀 마틴의 땅볼 때 3루간 뒤 안드레 이티어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라파엘 퍼칼이 적시타로 이티어까지 불러들어 2-0으로 앞섰다. 그리고는 6회 2사후 상대의 야수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마틴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2승23패)와 샌디에고 파드레스(30승22패)도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조 2, 3위와의 간격을 벌리지는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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