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지구 부지난… 녹지 확충요구 커뮤니티 나서야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의 인구당 공원면적이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A시 공원관리국이 공원 확충 등에 대한 지역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어 커뮤니티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 공원관리국은 감사국으로부터 아시안계 등 소수계 저소득층의 공원 접근권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후 시 전체 공원에 대한 조사를 단행하고 있다.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인 이번 조사에는 공원 개설과 그리피스 팍을 연결하는 대중 교통 확충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공원 부족에 시달리는 최악의 조건. 비영리단체인 시티 프로젝트의 2006년 조사에 따르면 10지구는 미 전국적으로 인구 1,000명당 6~10에이커의 공원이 필요한데 반해 단 0.43에이커를 기록, 57.68에이커를 보유한 11지구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LA시는 또한 공원 1/4마일 이내 거주하는 학생이 33%에 불과해 97%인 보스턴과 91%인 뉴욕에 비해 큰 격차를 드러내며 녹지대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퍼블릭 랜드 트러스트의 부회장은 이 같은 공원 부족 현상에 대해 “조용한 건강 전염병”이란 말로 문제의 심각성을 밝힌 후 어린이 건강과 비만과의 전쟁을 위해서 더 많은 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녹지대 부족이다. 공원 확충을 위해 5,000만달러를 확보할 계획인 LA시는 개발이 완료된 지역에서 공원 부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그리피스 팍까지 전체의 25%가 화재로 불타버려 이에 대한 보수도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LA시는 현재 그리피스 팍 이외 400개의 공원과 372개의 어린이 놀이터, 306개의 운동 부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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