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은 지난 1일 문화홍보관인 코러스 하우스서 한인과 주류 사회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강연과 한국 현대 미술 특별 전시회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는 이태식 대사, 미 정부 관리, 학계와 문화계 인사, 한인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원 1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사는 축사를 통해 “코러스 하우스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한미 간의 튼튼한 동맹 관계를 알리는 데 성과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수석 대표는 “이태식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코러스 하우스를 한미 양국의 협력과 대화를 증진시키는 유용한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미 정부를 대신해 감사를 표시했다.
커틀러 대표는 ‘FTA와 한미 관계’에 대한 강연에서 한미 FTA 협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이해관계가 결부되고 회의와 비난, 때론 격렬한 반대 속에서도 양국 협상 팀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인내와 협력으로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틀러 대표는 “FTA 협정이 추가 협상 없이 양국 국회의 승인을 얻길 바란다”며 난관의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른 한미 FTA에 대한 애착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풍경 밖의 기억’이란 주제로 이달 15일까지 계속되는 기념전시회는 영상 미디어 작가와 설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영상 미디어 작가 이이남의 병풍 속의 풍경, 설치 작가 한종근 과 손봉채가 각각 출품한 다양한 이미지의 조롱박과 투명한 화면 속에 펼쳐진 일상 속의 전경은 축하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들어 맸다.
이 대사는 아든 베멘트 주니어 국립과학재단 총재 등 주류 사회 인사들과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한국의 새로운 예술적 지평에 대해 축하객들이 경탄하고 감동하는 것을 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