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나눔공동체 의료선교센터 건축기금 음악회 성황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의 의료선교센터 건축 기금마련 자선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3일 저녁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목사 이영섭)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이규도, 김은희, 바리톤 최인달, 테너 신윤수, 피아니스트 김경신 등 정상급 솔리스트와 피아니스트가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음악회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나운영 곡)’, ‘주의 기도’ 등 유명 성가곡과 널리 애창되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등 찬송가를 솔리스트들이 풍부한 감성과 성량으로 신앙적 감동을 이끌어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동심초(김성태 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곡)’, ‘어떤 개인 날’, ‘공주는 잠 못 이루고’(자코모 푸치니 곡) 등 주옥같은 한국과 서양 가곡 열창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 중 평화나눔공동체는 영상자료를 통해 도시빈민선교를 소개했으며, 간암 말기로 투병중인 노숙자 출신 찰스 렌츠 씨가 찬송가를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불러 본당을 메운 청중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는 2년 전부터 도시빈민선교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 말 개원을 목표로 의료선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내 이스트 체이스 스트릿 선상에 있는 센터는 현재 외벽 공사가 완공된 상태이며, 내부 공사와 의료시설 구입·설비까지 20만달러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코로잔 소로스 원장과 5-6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도시 빈민층에 무료건강진단과 침술을 펼치며, 카운슬링 및 선교사역을 한다.
또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는 지역 한인교회 중심 의료 활동과 미국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한인들의 지원 및 자원봉사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조 의료선교센터 운영위원장은 “지역 교회와 한인 단체의 후원, 운영위원들의 봉사, 답지하는 아름다운 손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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