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체육회가 이달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박경식 회장과 박상준 부회장은 4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 낙원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 자체의 준비부족으로 참가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미락조 식당에서 긴급 이사회 및 단체장 회의에서 미주체전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유일한 전미주 한인행사인 체전에 불참하게 돼 안타깝다”며 “체전 개최지가 멀고, 주관처가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에서 재미체육회 사무처로 바뀐후 경비 증가와 이에 따른 선수 부담 금액 증가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준비위원들이 사퇴하면서 재미체육회 사무처가 수습에 나서 체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주최측이 지급하기로 한 식비 및 현지 교통편 제공이 불확실하다는 것. 더욱이 메릴랜드체육회 자체 모금이 저조, 개인 경비부담이 크게 늘어날 형편이었다는 것이다.
체육회는 연초부터 체전 후원 모금에 나섰으나, 메릴랜드한인회협의회의 1만달러 약정과 일부 단체, 개인 후원 외에는 모금 실적이 미미했다. 또 가맹단체들은 선수등록 시한인 지난달 10일을 넘겨 선수선발을 마쳤고 일부 종목은 아직도 선수선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체전 참가 대신 걷기대회, 체육대회등 다른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체욱회는 미주체전 불참 결정으로 인해 10일로 예정됐던 ‘체육인 후원회 밤‘행사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권기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